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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수증기 증류법의 장점과 단점, 하이드로졸

by ROSA.TABLE 2025. 2. 13.

 

 

수증기 증류법의 장점과 단점

 

에센셜 오일의 다양 추출방식으로 생산되며 이러한 에센셜 오일은 추출방법에 따라 향기와 색상과 같은 물성의 변화가 다릅니다 그래서 에센셜 오일의 추출법을 잘 이해한다는 것은 아로마테라피를 시작하시는 분들의 가장 기초적인 지식입니다. 여기서는 에센셜 오일의 다양한 추출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추출 방식에 따른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수증기증류법은 가장 원시적이기도 하고 현재도 가장 많이 널리 사용되는 에센셜 오일 추출방법입니다. 수증기 증류법은 술, 특히 증류주 제조방법으로 비롯되었습니다. 고대로부터 알코올 농도가 높은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에 따라 알코올 농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개발된 방법이 증류법입니다.

 

이러한 증류법이 에센셜 오일을 생산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때는 식물의 꽃, 잎을 증류 탱크에 넣고 고온 고압의 수증기를 통과시키면 식물의 잎과 꽃에 있는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세포안에 있던 에센스 향기 성분이 기체상태로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추출되는 고온의 에센스가 냉각기를 거치면서 응축되어 액체로 변하고 이러한 액체중에서 유지의 성질을 띠는 것을 에센셜오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증류법은 11세기 아랍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아비체나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 수증기 증류법은 도구의 간편함과 시설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작은 에센셜오일 추출 공장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반면 아쉬운 단점도 있습니다.

 

수증기 증류법의 단점으로는 무엇보다 100도까지 올라가는 고온과 고압으로 인해서 식물 또는 허브가 가지고 있는 향기성분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서 치유력이 좋은 성분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후각으로 느껴지는 심미적인 향기는 끓여지고 고압으로 인해서 허브, 식물 본연의 향기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특히, 국화과의 허브인 카모마일과 야로우의 경우 수증기 증류법이 아닌 가장 현대적이고 가장 허브의 자연 그대로의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추출법으로 만들게 되면 에센셜 오일의 색상은 연녹색, 진녹색을 띄게 되지만 수증기 증류법으로 생산된 카모마일과 야로우의 경우 진한 파랑색과 점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는 카모마일 허브가 고온 고압에 의해서 아줄렌 (Azulene) 성분이 카마줄렌 (Chamazulene) 성분으로 변이되면서 발생하는 변화이면서 이러한 카마쥴렌이 항염, 소염 및 아토피, 여드름에 효과적인 카모마일 오일이 만들어집니다. 유사하게도 같은 국화과의 허브인 야로우의 경우도 동일하게 수증기증류법으로 생산되면 파랑색의 점성있는 에센셜오일이 추출됩니다.

 

유사한 방식으로 시트러스의 경우 압착법(Cold Press)으로 생산하면 원래의 시트러스의 시트랄적인 향기와 더불어 자연 그대로의 상큼한 향기를 갖게 되지만 수증기 증류법으로 생산하게되면 시트러스 본연의 상큼한 향기는 줄어들고 물에 데워진 냄새가 더해져서 열매의 신선한 향기는 사라집니다. 수증기 증류법으로 생산된 시트러스 에센셜오일은 대신 광독성을 일으키는 성분인 프로 큐마린 성분이 고온 고압에 의해서 사라지게 되어서 얼굴과 민감한 바디에 사용하는 에센셜오일을 적용할 때 압착법 (Cold Press)보다는 수증기 증류법으로 생산된 에센셜오일을 선호하고 추천합니다.

 

영국 약전 (BP)에 따르면 유칼립투스의 경우 1,8-시네올 성분이 75%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칼립투스를 증류법으로 추출하면 기준 성분인 1,8-시네올이 기준만큼 생산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유칼립투스의 경우 특이하게도 수증기 증류법으로 생산한 이후에 재증류라는 방식으로 1,8-시네올 성분을 75%까지 올려서 생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수증기 증류법과 워터 증류법을 통해서 아로마테라피 사용되는 에센셜 오일이 생산되면 부산물처럼 하이드로졸, 플로럴 워터라고 불리는 물이지만 허브의 아로마 성분과 식물의 수용성 성분이 함유되는 성분이 물에 흡수되어져서 만들어집니다.

 

워터 증류법의 장점과 단점

워터 증류법은 장미와 같은 꽃잎에서 에센셜 오일을 추출할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꽃잎은 약한 조직이고 그 안의 향기 성분이 고온 고압에 노출이 될 경우 변성이 되기도 하고 파괴되기도 하는 문제가 있어서 순간적인 고온 고압의 수증기를 직접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증류 탱크에 물이 부어지고 그 안에 장미와 같은 꽃 종류를 같이 넣어서 갑작스런 변화로 향기 성분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워터 증류법입니다.

 

장미의 경우 워터 증류법으로 생산하면 장미 오또 (Rose otto)가 생산되는데 장미의 향기성분이 수용성이 많아서 장미 하이드로졸에 향기가 많이 첨가되게 되어 코호베이션 (Cohobation) 이라는 단계를 거쳐서 장미 하이드로졸에서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게 됩니다.

 

기준을 맞추기 위한 유칼립투스의 재증류와 장미의 코호베이션은 수증기 증류 이후에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유사성을 가지고 있지만 후작업의 목적이 전혀 다른 추출방법입니다.

 

하이드로졸의 활용

하이드로졸은 하이드레이트, 플로럴 워터, 플랜트 워터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이러한 하이드로졸 (Hydrsol)은 Hydro는 물 (Water)를 의미하고 Sol은 용해되었다는 Solution의 약자로 합성어이며 수용성 물질을 의미합니다.

 

하이드로졸은 우유같은 물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는데 처음에 증류기로부터 추출된 하이드로졸이 물에 녹아 있는 다양한 물질과 에센셜 오일로 인해 다소 우유빛을 띄기 때문입니다. 모든 하이드로졸이 꽃에서만 추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플로럴 워터라고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이드로졸은 기본적으로 산성이지만 각각의 종류에 따라 다른 PH가 다르고 보존기간도 다릅니다. 하이드로졸은 일반적으로 PH 2.9 ~ 6.5로 산성도가 범위가 넓고 보존 기간도 최소 6개월부터 최장 24개월까지 다릅니다. 하이드로졸에 특별한 목적으로 첨가물을 넣는 경우 순수한 하이드로졸의 보존 기간보다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이드로졸을 가장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으로는 차광이 되는 어두운 유리병에 담아서 빛이 닿지 않는 저온에 가까운 실내에 보관하는게 좋고 용기가 너무 커서 공기가 많이 들어가게 되면 산화되기 쉬우므로 되도록이면 용기를 소분해서 작은 유리병에 담아서 보관하는것이 더 안전합니다.

 

이러한 하이드로졸 매우 다양한 곳에서 활용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하이드로졸 원액을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킨케어에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라벤더와 로만이든 저먼이든 카모마일 하이드로졸은 아토피 및 여드름 피부에 사용하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향기가 좋은 하이드로졸은 향수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정제수 대신 사용하며 더 향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어서 향수를 제조할 때 하이드로졸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장미 하이드로졸은 다른것보다 향기로워서 향수를 만들거나 건조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활용하기 좋습니다.

 

스킨케어 제품을 제조하는데도 하이드로졸을 활용합니다. 피부관리 및 두피, 모발을 위한 제품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그 독특한 효과로 많은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