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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 화장품

인삼 천연 비누 화장품 숙성 추출물 만들기

 

 

오늘은 전국에서 눈이 오는 흐린날, 찌뿌린 날이네요.

가만히 있으면 발이 시린게 오늘 춥긴 춥구나 하구요. 거리엔 사람들 모두 종종걸음으로 다니는 모습이 괜시리 바빠보입니다.

 

 

 

 

천연비누 화장품과 인연이 닿아 허브를 키우기부터 화장품 제조까지 어언 오랜 세우러이 흘렀네요. 처음 허브가 좋아서 작은 공간만 있으면 공간을 해집고 또 해집어서 키우고, 퍽도 좋아했던 그랬던게 지금의 모습까지 왔네요. 작은 10평의 주말 농장에서 허브를 귀하고 귀하게 키우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인삼비누를 시작합니다.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약재시장에서 오래되고 많은 분들이 믿고 사는 곳에서 인삼을 더 구입해서 인삼비누, 인삼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서 인삼 팅크쳐 추출물을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인삼은 씻어져서 유통되는 것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믿을 수 없다는 문제로 직접 솔로 박박 씻어서 사용합니다. 열심히 박박 씻을 때 사진 찍어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저의 빡빡한 솔질 사진없네요.

솔로 깨끗히 하지 않으면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흙이 있어 추출물에 해롭습니다. 그래서 깨끗하게 손질 하지 않으면 좋은 추출물을 만들어 낼 수가 없어요.

 

 

 

 

인삼의 잔뿌리와 몸통을 분리해서 세척을 해요. 이유는 깨끗하게 씻기 위해서 그런거구요. 분리한 몸통은 씻어서 물기만 조금 제거한 뒤 바로 편으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구요. 양이 조금 많다보면 팔이 쪼매 아파오네요. ^^

 

 

 

 

잔뿌리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주물주물 거리면서 씻어줍니다. 잔뿌리가 씻기는 편한데 행굴때 잔잔한 잔뿌리가 물에 쓸려나가는게 좀 아깝스럽니다. 인삼이 도라지도 아니고 비싼거라서 좀 솔직히 작은 한 뿌리라도 안나가도록 채에 걸렀어요.

 

 

 

 

체반에 걸러서 약간의 수분을 말리는 중입니다. 부분 부분 모두 분리해서 작업하구요.

까칠한 성격 탓에 부분별로 분리해서 작업해요.

 

 

 

 

모두 분리돼서 편으로 썰어진 모습으로 보면 좀 흐믓해지도 하구요.

 

 

 

 

뭐든지 담가서 먹거나 중요하게 쓰려면 유리용기가 좋습니다. 가끔씩 구경하러 가던 모던하우스에서 쥬스 디스펜서를 큰용량으로 구입해둔게 있어서 이번에 이 유리용기를 이용했습니다. 쓸려고 사둔건데 매장에 있다보니 얼마냐고 물어보시는 손님이 많아요.

 

 

 

 

보통은 위에처럼 많은 양의 인삼을 넣고 팅크쳐를 하지 않습니다, 역시나 성격탓에 뭔가 조금 들어간 추출물을 만들어낸다는게 왠지 얍삽해보여서 충분히 넣어서 저온 숙성 킹크쳐를 만듭니다.

 

 

 

 

인삼은 뿌리여서 추출하는데 조금 시간이 더 걸립니다.

순수한 발효 알코올을 사용해서 만드는것을 권합니다. 보통 마트에서 판매하는 30% 알콜 담금주를 많이 사용하지만 저희는 그 보다 더 높은 농도의 발효 알코올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일반 가정집에서는 보통 45%정도의 보드카 정도면 쓰시기에 적당할 듯 합니다.

 

 

 

 

뚜껑까지 발효 알코올을 채워주고 나면 외부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꼼꼼히 막아줍니다. 처음에는 조금 흔들어주고 흔들어주고 하면 작은 공기방울이 나옵니다. 그만큼 발효알코올이 채워지면서 공기방울을 나오게 되구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제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인삼 팅크쳐 추출물이 나오게 되지요.

 

흔든 후여서 처음엔 윗부분이 좀 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투명해지면서 맑고 약간의 연노란색의 추출물이 나오게 되지요. 이제 시간이 다 차서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이물질 없이 깨끗하게 걸러서 사용합니다.

 

걸러진 추출물이 얼마나 나올지 기대가 만빵입니다.